"잘 버텨야 한다" 염갈량 한숨, WBC 후폭풍 생각보다 크다... 시즌 초반 구상 변화 불가피해졌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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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br><br>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WBC 후폭풍이 거세다. 투수부터 야수까지 컨디션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시즌 초반 구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LG는 이번 WBC에 7명의 선수를 보냈다. 투수 손주영 송승기 유영찬, 포수 박동원, 야수 박해민 문보경 신민재 등이다.

이 중 문보경은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4경기에서 타율 0.438 2홈런 11타점 OPS 1.464로 활약했다.

문보경의 11타점은 20개국 참가국 통틀어 조별리그 타점 1위다.

문보경의 투혼에도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더욱이 허리 부상을 당해 시범경기 출장이 불발됐다. 개막전에서도 3루 수비가 쉽지 않아 보인다.

문제는 마운드다.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선발 투수 2명이 빠졌기 때문이다. 손주영은 팔꿈치 부상을 당해 마이애미에 가지 못하고 홀로 귀국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팔꿈치 회내근 염증 및 부종으로 10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는 한 달간의 빌드업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때문에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임시 선발로 들어간다.

여기에 송승기도 좋지 않다. 컨디션이 오르지 않아 WBC에서 아예 등판을 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송승기 역시 선발 투수로 나서기 위한 빌드업을 다시 해야 한다.

때문에 LG의 초반 운영 계획에 있어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 한 명 정도는 예측을 하고 준비했는데 (2명이 되서) 타격이 있다"면서 "초반에 달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초반에 잘 버텨야 할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운영 전략에 있어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한숨을 내쥐었다.

송승기에 대해서는 "제일 문제가 승기다. 아예 준비가 안 돼 있어서 (시범경기에) 두 번 정도 나가고 개막전에는 투구 수 60~70개, 4~5이닝 정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일단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긴 한다. 경기를 하면서 해야 적응히 빨리 될 수 있다. 어제까지 고민하다 결정했다"며 "2군에서 100개를 맟추고 1군에 와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게임이라도 빨리 적응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월 중순이면 충분히 선발 투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손주영은 다행히 회복이 빠르다. 염 감독은 "오늘(16일) 나왔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그래도 급하게는 하지 않겠지만 조금 당겨질 수는 있을 것 같다. 선발 한 턴 정도는 당길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6 WBC 한국 대표팀 송승기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한국-대만 경기.<br><br>문보경이 5회말 무사 1루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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