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한국전력이 봄 배구행을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쳤다.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오는 18일 KB손해보험전에서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2-3(22-25, 24-26, 25-21, 25-23, 8-15)으로 패했다.
베논이 27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2개로 많았다. 김정호와 무사웰, 신영석이 나란히 13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5세트에서 승리를 거둬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세트 스코어 0-2에서 2-2로 따라붙은 뒤 5세트에 돌입했지만 상대 서브에 고전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5세트 우리카드의 리시브 효율과 공격 효율은 각각 71.43%, 62.5%였지만, 한국전력은 리시브 효율 23.08%와 공격 효율 13.33%에 그쳤다.

경기 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해줬다. 다만 1, 2세트에는 확실히 몸이 무거워보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3, 4세트 잘해줬다. 5세트 초반에 점수를 많이 준 게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4세트에는 베논과 하승우가 공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충돌하기도 했다. 베논이 하승우의 발을 살짝 밟고 쓰러졌다.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지만 왼쪽 발목 상태가 필요한 상황이다.
권 감독은 “베논 발목 상태를 확인해봐야 하는데 걱정이긴 하다”면서 “아마 베논이 동료들 때문에 아픈 티를 안 낸 것 같은데, 어떤 상태인지 봐야한다. 경미한 건지 아니면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가서 보고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전력은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19승16패(승점 56)로 3위는 지켰지만, 4위 KB손해보험(18승17패, 승점 55)과 5위 우리카드(19승16패, 승점 54)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오는 17일에는 삼성화재-우리카드전이 먼저 열린다. 18일에는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KB손해보험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권 감독은 “우리에게 기회가 한 번 더 남았다. 우리가 이기면 올라가는 거다. 홈에서 하는 경기다. 체력 관리만 잘 된다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과 1~5라운드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권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베스트 컨디션으로 임해야 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데,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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