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노찬혁 기자] 일본대학축구연맹 대학선발대표팀이 덴소컵을 앞두고 한국대학축구연맹 대학선발대표팀을 경계했다.
한·일대학축구연맹은 13일 일본 나고야에서 ‘2026 한·일대학축구연맹 덴소컵’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대학축구연맹 대학선발대표팀 카와즈 히로카즈 감독과 주장 츠네토 카나데가 참석해 대회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덴소컵은 1972년부터 시작된 한·일 대학축구 간 정기 교류전으로 양국 대학축구 발전의 중요한 교류 무대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대회는 25회를 맞아 주식회사 덴소의 본사가 위치한 가리야시에서 열린다.
현재 일본은 한국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덴소컵에서 승리할 경우 5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다. 카와즈 감독은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한국 대학선발대표팀과 함께 대학축구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장 츠네토는 일본 팀의 장점으로 조직력을 꼽았다. 그는 “일본은 선수들 간 관계가 매우 좋다”며 “‘올포원 원포올(One for all, All for one)’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위해 뛰는 희생정신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학선발대표팀은 지난 11일 J리그 19세 이하(U-19) 선발팀과 가진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츠네토는 “우리의 강점인 패스 축구를 많이 활용했다”며 “3일 동안 잘 조절해 한국과의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츠네토는 지난해 덴소컵에서도 출전해 일본의 1-0 승리를 이끈 뒤 대회 MVP까지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한국 대학선발대표팀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준비한 것을 15일 경기에서 모두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카와즈 감독 역시 한국 팀에 대한 경계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날 한국 대학선발대표팀과 J리그 U-19 선발팀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해당 경기는 J리그 선발팀이 정규시간 2-2 이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카와즈 감독은 “우리 팀도 각 대학에서 모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팀 색깔을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실전을 앞두고 좋은 준비가 됐다. 일본도 생각했던 것처럼 완벽하게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한국의 공격적인 경기를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양 팀 모두 많은 준비를 해왔을 것이다.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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