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직후 다른 술집을 방문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13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재룡을 상대로 사고 직후 이동 경로와 음주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재룡은 사고 현장을 벗어나 이틀날 오전 2시쯤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재룡은 사고를 낸 뒤 청담동 자택에 차량을 주차한 뒤 도보로 약 20분 거리의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 식당에서 지인들과 합류, 이들은 증류주 1병과 안창살 2인분을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사고 직후 지인의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룡이 또다시 술자리를 가진 정황이 포착된 것.
매체는 "이씨의 지인들이 식당에 도착한 시각이 밤 11시 10분쯤으로 사고 직후인 점과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미뤄 사고 직후 자리가 급조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식당 관계자는 "이재룡이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들어왔고 술에 꽤 취한 듯 보였다"며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며 대책을 논의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재룡이 사고 이후 추가로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를 낮추려는 '술타기'를 시도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재룡의 음주 관련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구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2003년에는 음주운전 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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