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처음으로 보수를 받았다.
13일 기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기아에서 급여 27억원, 상여 27억원 등 총 54억원을 받았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만 급여를 받아왔다. 아직 현대차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가운데,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 총액은 84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정 회장 보수 지급 배경에 대해 “2019년 3월 기아 사내이사 선임 이후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인재 영입 등을 통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며 “통상 환경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래 모빌리티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수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급여 15억1600만원, 상여 및 기타 15억2600만원 등 총 30억42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5.7% 늘어난 수준이다. 최준영 기아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은 22억7400만원, 김승준 기아 전무는 7억7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총 285만1092대를 생산해 공장 가동률 91.6%를 기록했다. 기아 공장 가동률은 2020년 74.5%까지 떨어졌지만 2022년 91.1%, 2023년 98.5%, 2024년 94.4%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공장별 가동률은 국내 100.1%, 미국 102.3%, 슬로바키아 87.2%, 멕시코 72.0%, 인도 72.9%로 집계됐다.
제품 평균 가격도 대부분 올랐다. 지난해 국내 승용차 평균 가격은 3780만6000원, 레저용 차량(RV)은 4769만2000원을 기록했다. 해외 평균 가격은 승용차 4114만6000원, RV 6840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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