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MWC 입증' 기술력에 美 초대형 광통신 프로젝트 '수혜'…"지능형 로봇까지 확장"

프라임경제
"BEAD 사업의 확실한 간접 수혜주…현대차 로봇 플랫폼 '모베드' 파트너사 참여까지"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2일 가온그룹(078890)에 대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광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BEAD' 정책에 따른 수혜를 통해 실적 성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MobED)'의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로봇 신사업에도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가온그룹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셋톱박스 및 와이파이(Wi-Fi) 공유기 장비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OTT 셋톱 및 와이파이 공유기(A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에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가온그룹은 KT와 LG유플러스에 와이파이 7 규격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6'에서는 와이파이 8 솔루션과 5G FWA 제품군도 함께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정원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미국·일본·유럽·중동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부분은 고마진 시장인 일본과 미국에서의 성과"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통신 인프라 지원 사업인 'BEAD' 프로그램의 예산 집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온그룹의 장비가 직접적인 보조금 집행 대상은 아니지만, 유선망 구축 시 와이파이 장비 도입도 함께 이뤄지는 만큼 'BEAD' 사업의 확실한 간접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역시 긍정적이다. 가온그룹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5175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미국·일본 등 고마진 국가의 매출 비중 확대와 전년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가 맞물리면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본업인 네트워크 장비 외에 신사업인 로봇 분야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는 현대자동차의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의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동사의 로봇 플랫폼은 구동부·서비스부를 분리할 수 있는 모듈화 설계를 적용해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 교체가 가능하며, 2개의 배송 박스를 통한 멀티 배송 기능을 지원한다"며 "특화된 서스펜션 기술로 단차를 극복해 경사로 등판 및 엘리베이터 탑승이 가능하며, 클릭 한 번으로 지정 위치까지 자율 주행 배송을 수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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