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천 김희수 기자] 두산이 시범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한다.
두산 베어스가 1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치러진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7로 꺾고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플렉센이 3⅓이닝 8K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고, 정수빈과 이유찬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장장 13안타를 몰아친 두산은 화력전에서 키움에 앞서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선발 하영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6회 말 상대에 빅 이닝을 허용하며 패했다.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양석환(1루수)-오명진(2루수)-김대한(좌익수)-김기연(포수),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

키움 : 트렌턴 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최주환(3루수)-박찬혁(우익수)-임병욱(중견수)-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박한결(2루수), 선발투수 하영민.
키움은 1회 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임병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2회 초에도 1사 1루에서 박한결의 대형 2루타가 터진 틈을 타 1루 주자 김건희가 홈 쇄도를 시도했으나 홈에서 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친 키움이었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4회 초,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원형 감독은 투수를 이교훈으로 교체했고, 설종진 감독은 추재현과 김동헌을 대타로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2루에서 박한결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키움의 1-0 리드 속에서 두 번째 투수로 루키 박준현이 나섰다. 그러나 박준현은 양석환과 오명진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린 선수는 정수빈이었다. 5회 말 1사에서 오석주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3-1을 만들었다.
6회 말, 두산이 승기를 잡는 빅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강승호의 3루타로 시작된 공격은 김대한의 볼넷-박지훈의 적시타-이유찬의 쓰리런으로 이어지며 4득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주오의 안타 출루 이후 김인태-안재석의 연속 2루타가 폭발하며 2득점이 추가됐고, 점수 차는 9-2 7점 차까지 벌어졌다.

키움도 막판에 힘을 냈다. 7회 초 바뀐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이형종-김지석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박계범의 실책과 최재영의 땅볼로 2점을 추격했다. 8회 초에는 서건창이 타무라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9회 초 1사에서 박수종-최재영의 연속 2루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 이상의 추격은 이뤄지지 않았고, 두산이 9-7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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