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좌익수 쪽에 치중해서 훈련을 할 계획이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은 1군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손아섭은 2025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10개 구단의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손아섭이 누구인가. 통산 2169경기에 나와 2618안타 182홈런 1086타점 1400득점 타율 0.319를 기록 중이다. 특히 2618안타는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우리가 알던 손아섭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 왔다. 한화에서 거둔 성적은 35안타 1홈런 17타점 18득점 타율 0.265로 아쉬웠다. 결국 2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고 나서야 한화와 1년 1억 계약을 맺었다. 이후에도 1군이 아닌 2군에서 몸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건 아니다. 특히 9일 자체 청백전에서는 홈런을 날렸다. 9일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0일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아섭이는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 그렇지만 시작은 아섭이가 아니고, (한)지윤이가 먼저 나간다. 앞으로 시범경기하면서 좌익수에서 뛰는 손아섭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도 해보고 저기도 해봐야 한다. 기다렸다가 대타로만 나가는 건 본인에게 좀 그렇다. 일단 좌익수 쪽에 치중해서 훈련을 시키려고 한다. 내일(13일) 베테랑 선수들과 식사를 하는데, 그때 또 많은 이야기를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과 시범경기 개막전에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한지윤(좌익수)-김태연(3루수)-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아시아쿼터 왕옌청.
김경문 감독은 "청백전은 선발 투수들이 개수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했다. 캠프 귀국 후 쉬다가 시범경기를 하는 것보다 청백전을 두 경기 정도 하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의 투구 수는 한 65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페이스가 빠르다. 아무래도 대만 대표팀에 간다고 생각을 하고 몸을 만들었기에, 준비도 잘했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