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2년 22억 SSG행' 김재환 효과 어느 정도길래…감독 벌써부터 설렌다 "4번타자 낙점, 우리 팀 쉽게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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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재환./SSG 랜더스김재현 단장과 이숭용 감독./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우리 팀 타격을 쉽게 보지 못할 것."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김재환 효과를 기대한다.

SSG는 2025시즌이 끝난 후 두산 베어스 18년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다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나선 김재환과 손을 잡았다. 2년 22억 계약이었다.

김재환은 2008년 1군 무대 데뷔 후 지난 시즌까지 통산 1486경기에 나와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836득점 타율 0.281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부터 2018시즌까지 3년 연속 3할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며 잠실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18시즌에는 139경기 176안타 44홈런 133타점 104득점 타율 0.334로 MVP, 홈런왕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지난 시즌 103경기 83안타 13홈런 50타점 42득점 타율 0.241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 위압감이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김재환은 김재환이다. 타자 친화적인 SSG랜더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썼을 때 김재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SSG 김재환./SSG 랜더스

SSG 관계자는 "임훈 코치와 함께 의논하고 타격 시 팔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스프링캠프 때 고명준과 함께 운동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 보였다"라며 "이숭용 감독은 작년 김민 영입으로 이로운 등 불펜진 함께 경기력 올라왔듯, 김재환 영입으로 고명준과 한유섬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재환은 야구와 타격에 대한 자기만의 이론, 야구관이 잘 정립되어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이숭용 감독은 9일 귀국 후에 "재환이는 4번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시즌 들어가서는 데이터나 컨디션 체크에 따라 유섬이가 4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20경기 정도는 수비를 봐달라고 전달했다. 미국에서부터 이야기했고, 본인이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환이가 들어와서 시너지 효과가 지금까지 잘 나오고 있다. 시즌 들어가기 전 시범경기 잘 치르고 부상 없이 시즌에 임한다면 다른 팀도 우리 팀 타격을 쉽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 랜더스 김재환이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6시즌 1차 스프링 캠프 참석 차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재환./마이데일리

2차 캠프 MVP인 거포 유망주 고명준도 "재환 선배님과 함께 훈련을 했는데, 당연히 효과가 있었다. 웨이트를 함께 했고, 선배님의 루틴을 그대로 했다. 쉬는 날 빼고는 하체, 상체, 하체, 상체 반복의 연속이었다. 힘도 생겼고, 타구 질도 달라진 것 같다. 또한 타석에서의 싸움을 어떻게 하는지도 여쭤봤다"라며 "재환 선배, 최정 선배, (한)유섬 선배와 함께 라인업에 있으니 질 것 같지가 않다. 쉬어갈 타선도 없고,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연습경기 때부터 그런 걸 느꼈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SSG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이숭용 감독은 "첫 번째 중요한 건 부상이다. 선발 투수들 개수 관리도 잘하고 게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미흡했던 타격 부분도 계속 체크하고 있고, 타격 코치가 잘 준비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디테일한 부분을 체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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