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시가 광안대교 야간경관 프로젝트로 세계적 도시조명 시상식에서 본상 2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조명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도시경관 전략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부산시는 핀란드 현지시간 2월 26일 오후 8시 열린 ‘2026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조명을 활용한 지속가능 도시개발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광안대교 조명이 단순한 경관 연출을 넘어 도시 데이터와 환경, 문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지능형 공공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은 결과다. 부산시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등 기상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의 패턴으로 구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계절 변화와 크리스마스·신년·지역 축제 일정에 맞춘 맞춤형 조명 연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안대교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도시 소통 플랫폼’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다. 중앙집중형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운영 안정성과 완성도 역시 확보했다.
관광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실시간 기후 반응형 조명과 축제 연계 특별 연출은 야간 경관의 차별성을 강화하며 방문 수요를 견인했다. 드론쇼와 해양문화행사 등을 광안대교와 연계해 체류형 야간 콘텐츠로 확장한 전략도 주목받았다.
LUCI 심사위원단은 “상징적 교량을 시민과 방문객이 즐기는 야간 명소로 탈바꿈했으며 혁신적 조명과 역동적 연출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 이는 도시의 야경을 변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를 만든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 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부산이 추진 중인 세계디자인수도(WDC)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시는 도시 야간경관의 품질을 지속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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