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늘자 증권사 부른 금감원 "리스크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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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반대매매 위험이 고조되자 금융당국이 신용융자와 레버리지 등에 대한 투자자 보호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오후 금융투자협회에서 주요 11개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선오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은 중동 지정학적 긴장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고하며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3월 1주(3~6일) 동안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 미수거래를 포함한 레버리지 투자의 일평균 반대매매 금액은 839억원에 달했다. 신용융자 잔고 역시 올해 1~2월 평균 30조원에서 3월 1주 기준 33조원까지 급증한 상태다.

황 부원장은 "현재 반대매매 규모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지만,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레버리지 투자가 시장 불안을 증폭시키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투자자가 반대매매 위험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증권사가 신용융자 및 CFD 등 레버리지 거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투자자를 부추길 수 있는 신용융자 금리 조정이나 수수료 이벤트 운영에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필요시 증권사의 신용융자 한도 관리 적정성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금감원의 문제 인식에 공감하며, 투자자에게 손실 시나리오를 시각적 자료로 설명하는 등 실효성 있는 위험 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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