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SMR 글로벌 행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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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SMR 분야에서 분주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SMR 분야에서 분주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SMR 기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해당 세미나는 태국 전력청(EGAT, Electricity Generating Authority of Thailand)과 함께 개최한 것으로, 양측의 기술 협력을 보다 뚜렷하게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은 물론, 양국의 당국 관계자와 전문가 등 8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밀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한수원은 이에 앞서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엔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인 타타파워(Tata Power)와 함께 ‘i-SMR 기술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양사 간 SMR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혁신형 SMR(i-SMR)이 인도시장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였다.

이는 한수원이 적극 추진 중인 SMR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정부 차원의 미래성장동력으로 낙점된 SMR 분야에서 선도적인 발걸음을 이어가며 특히 해외시장 진출 기반 확대에 특히 공을 들여오고 있다. 

인도와 태국에서 개최한 기술 세미나 및 워크숍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에너지시장청(EMA, Energy Market Authority)과 SMR 분야 기술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 싱가포르와 인도, 태국을 누비며 분주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다. 한수원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도 SMR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 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엔 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AFNBP(AFrica Nuclear Business Platform) 2025’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홍보해 원전 도입에 긍정적인 국가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한수원은 최근 미국에서 SMR 관련 낭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미국 내 최초의 상업용 SMR 건설을 승인한 것이다. 뜻 깊은 승인을 받은 기업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차세대 원전 기업 테라파워다. 한수원은 테라파워 및 SK이노베이션과 함께 ‘SMR 삼각동맹’을 맺고 적극 협력해오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SMR 신규 건설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i-SMR기술개발사업단은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인가를 신청했으며, 이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일 ‘i-SMR 심사준비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심사 준비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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