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엔화 반값' 고시 오류 거래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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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토스뱅크가 시스템 점검 중 일본 엔화 환율을 정상가보다 절반 낮은 수준으로 잘못 고시하는 사고를 냈다. 은행 측은 오류가 발생한 7분간 체결된 거래를 모두 취소하고 원상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토스뱅크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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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토스뱅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0일 발생한 엔화 환율 착오 고시 사안에 대해 사과하고 비정상 거래에 대한 정정 및 취소 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율 오류는 지난 10일 오후 7시 29분부터 약 7분간 발생했다. 당시 토스뱅크 앱상에서 엔화 환율은 정상 환율의 2분의 1 수준인 100엔당 450원대로 고시됐다. 당시 기록적인 '엔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수치였으나, 이를 발견한 일부 이용자들이 단시간에 거액을 환전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다.

토스뱅크 측은 이번 사고가 외환 시스템 점검 및 개선 작업 중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시스템 점검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영향으로 환율 데이터가 잘못 출력됐다는 분석이다. 토스뱅크는 이상 환율 경보 시스템을 통해 상황을 인지한 뒤 7분 만에 고시 시스템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해당 시간 동안 체결된 모든 엔화 환전 거래를 전자금융거래법 제8조 제3항 및 자체 전자금융거래기본약관에 따라 취소 및 정정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류 가격으로 환전된 엔화는 회수되고 원금은 고객 계좌로 환불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 점검 절차를 강화하고 환율 고시 프로세스 전반을 철저히 개선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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