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주연 기자]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안건에 대해 나란히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이들 자문사의 권고를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오는 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주주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진옥동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ISS는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경영 성과와 그룹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사 직무 수행을 제한할 만한 실질적인 법적·도덕적 결격 사유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루이스 역시 진 회장의 재선임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한다며 찬성 의견을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서 “진 회장은 이사회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신한금융이 추진해 온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진 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자문기관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 상당수가 이들의 보고서를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두 자문사의 찬성 권고가 오는 26일 열리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외국인 주주 등의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될 경우 3년 임기의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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