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표절논란, 장항준 감독의 시나리오 집필법 재조명[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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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천만 영화 반열에 오른 '왕과 사는 남자'가 표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남다른 시나리오 집필법이 재조명받고 있다.

2년전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한 장 감독은 "대학생 시절 영화를 가장 많이 봤는데, 당시 각 나라의 문화원을 찾아다니며 하루에 두세 편씩 영화를 관람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자신만의 영화 분석법으로 "첫 번째는 그냥 감상하고, 두 번째는 이야기 구조를 파악한다. 세 번째는 배우의 연기를 본다"고 설명했다.

장항준./유튜브

이어 장 감독은 가장 중요한 네 번째 단계로 "영화를 끄고 기억을 더듬어 시나리오를 직접 써보는 것"을 꼽았다. 그는 "이 과정을 거치면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이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감독은 "이 작업이 매우 귀찮고 힘들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김은희 작가"라고 전하며 아내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 영월군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담았다.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를 썼던 작가 엄모씨의 유족은 최근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설정과 부친의 시나리오가 유사하다며 제작사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온다웍스는 10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이라고 반박했다.

제작사는 “‘왕과 사는 남자’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면서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 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 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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