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갑상선·허리부상 후유증 고백했다…"촬영하다 수술만 4번" [아침마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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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힘들었던 시절 그리워한 친구와의 우정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국민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양은 '화가 박신양을 만든 네 인물' 중 하나로 유학 시절 친구 키릴을 꼽았다. 그는 "그림이 너무 좋았지만 그릴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갑상선, 허리수술 후유증으로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KBS 1TV '아침마당'/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연기를 하는 와중에도 계속 병원을 다녔다는 박신양은 "촬영을 하다가 허리 수술을 4번 받았다. 쉽지 않은 때였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지인 아나운서는 "지금 웃으면서 말씀하시지만 얼마나 힘든 시간이셨겠냐"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신양은 "그 시기 친구가 그립기 시작했다. 연락도 할 수 있는 친구인데 왜 이렇게 그리울까 생각해 보니까 러시아에서 예술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있었던 때가 그리웠던 것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가 그리운 데 더 궁금한 건 뭐냐면 '나한테 그리움이 왜 이렇게 크게 자리하고 있는가'였다. 이게 더 궁금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숙제를 풀어갔다"고 말했다.

또한 키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연극학교에 다니던 친구다. 지금은 거의 러시아의 국민배우"라고 자랑스레 답했다. 이광기 또한 키릴을 알고 있는지 "거의 동유럽권에서는 엄청난 배우시더라. 국민배우"라고 맞장구쳤다.

이와 함께 박신양은 "여러 가지 사연이 있었다"며 "지금 생각나는 건 내가 학비가 떨어져서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했다. 저 친구들이 국비장학생이다. 학비보조를 받는데 그걸 다 포기할 테니 이 학생을 같이 공부하게 해달라고 학교에 제안할 정도였다. 정말 생각하면…"이라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KBS 1TV '아침마당'/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에 엄 아나운서는 "키릴이 없었으면 지금의 박신양 씨가 없을 수도 있겠다"며 감탄했다. 박신양 역시 "나도 그런 생각한다. 내가 저 친구를 그리워했지만 그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렇게 계속 가고 있어서 너무나 고마운 친구"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직접 그린 키릴 그림도 공개했다. 그는 "내가 생전 처음 그림이었다. 사진도 보고 생각도 했다"며 "사진으로 올려두니까 보고 그 친구는 그냥 '이거 나 맞는 거냐'라고 농담하더라. 친구 얼굴을 또 그리고 또 그렸다. 내가 생각하는 그리움이 뭔지에 대한 추구도 함께 들어가 있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박신양은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생애 두 번째 전시회 '박신양의 전시쑈: 제4의 벽'을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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