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측, 표절설 사실무근…"역사 기반 순수 창작물"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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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 쇼박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측이 표절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온다웍스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로,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 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연극배우이자 엄흥도의 31대 후손인 A씨 유족은 해당 영화 일부 장면과 설정이 A씨가 생전에 집필했던 드라마 '엄흥도' 초고와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은 작품 간 겹치는 요소가 총 7가지에 달한다고 밝혔다.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함께 식사를 하며 마음을 열게 되는 장면, 절벽에서 몸을 던지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해내는 설정,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로 끌려가는 전개 등이 대표적으로 지목됐다. 또한 여러 궁녀를 매화라는 한 인물로 통합한 설정이나, 세 명으로 알려진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점 등이 양쪽 작품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주장이다.

유족 측은 이러한 공통점이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며 제작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창작 경위와 아이디어 도출 과정이 명확히 공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유족은 제작사에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기 위해 내용증명 발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가 원작자라는 점이 인정될 경우 성명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이준혁, 박지환, 안재홍 등이 출연했으며, 장항준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이날 기준 누적관객수 1170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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