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팬들은 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전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대런 벤트는 토트넘이 강등하지 않기 위해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을 경질하고 션 다이치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데려온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이후 유벤투스를 이끈 경험이 있는 투도르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3전 전패다.
토트넘은 현재 강등 위기다. 7승 8무 14패 승점 29점으로 16위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단 1점 차다. 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면 PL 출범 이후 첫 강등의 아픔을 맛볼 수도 있다.
벤트는 7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단지 부임한 지 얼마 안 됐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게 계속 클럽을 맡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가 적임자가 아니며 선수들로부터 아무것도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느끼고 감지한다면, 그것은 거의 강등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지금 사람들이 당신들을 비웃고 있더라도, 시즌이 끝날 때 PL에 잔류하기를 바라야 한다. 만약 잔류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벤트는 다이치 감독을 영입해야 한다고 봤다. 다이치 감독은 왓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번리에서 가장 긴 시간 팀을 지도했으며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끈 경험도 있다.
지난해 10월 노팅엄 사령탑에 올랐는데, 25경기 10승 5무 10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지난달 팀을 떠났다.
벤트는 "지금 나에게 다이치는 토트넘에 완벽한 사람이다. 그가 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팀의 조직력을 갖추고 상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며 "토트넘 팬들이 그것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우리를 잔류시켜 줄 사람이 그냥 필요하다'라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저 배를 안정시키고 지지 않는 팀을 만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뿐"이라며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고 공격적인 전술을 펴는 감독을 데려와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의 토트넘은 상대하기 너무 쉬운 팀이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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