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픽션' 유명배우, 갑작스러운 사망…향년 68세[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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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히버트 '김프'./'펄프픽션' 스틸컷, 미라맥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펄프 픽션'의 ‘김프(The Gimp)’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겸 작가 스티븐 히버트가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현지 매체 TMZ에 따르면, 히버트는 지난 2일 미국 덴버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자녀인 그레그, 로니, 로절린드는 성명을 통해 “우리 아버지 스티븐 히버트가 이번 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삶은 예술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가득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히버트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1994년 작 '펄프 픽션'에서 ‘김프’ 역을 맡아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프는 극 중 브루스 윌리스와 빙 라메스가 납치되었을 때 등장하는 성 노예 캐릭터다.

그는 2024년 AARP와의 인터뷰에서 유명 즉흥 연기 그룹인 ‘더 그라운들링스 씨어터(The Groundlings Theater)’에서 타란티노 감독을 처음 만났던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히버트는 “김프는 대사 없이 가죽 의상을 입는 캐릭터라 오디션에서도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며 “당시 쿠엔틴과 나는 캐스팅 디렉터 앞에서 주인과 노예 상황극을 연기했다. 그가 사무실에서 나를 이리저리 부리면 나는 비굴하게 굴었는데, 마치 평생 이런 역할을 위해 준비해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정말 신났다”고 회상했다.

영화 개봉 후 겪었던 해프닝도 언급했다. 그는 “영화가 흥행한 뒤 내 자동응답기에 남자들이 남긴 메시지가 20개 넘게 와 있었다. 내 연기가 마음에 든다며 커피 한잔하며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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