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정원 기자] "다치지 않고 1군에서 얼굴 비출게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1차 호주 멜버른에서는 기본기과 전술 강화 중심에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와 세 차례 평가전으로 훈련 성과를 확인했다. 2차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감각 위주로 진행됐다.
11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강백호, 채은성, 페라자도 아닌 신인 오재원이었다. 오재원은 10경기에 나왔고 11안타 1홈런 5타점 7득점 타율 0.379 출루율 0.455 장타율 0.517을 기록했다. 연습경기 기간 두 자릿수 안타를 친 선수는 오재원이 유일했다. 3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는 홈런까지 날렸다.
최유빈과 함께 신인 선수로는 유이하게 스캠에 참가한 오재원을 두고 한화 관계자는 " 스프링캠프 완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기대요소로 자리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5일 공항에서 만난 오재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었다. 데뷔 후 첫 캠프였는데 진짜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온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오재원은 "내가 팀 내에서 안타를 가장 많이 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고, 많은 타석에 설 수 있게 해주셨다. 그래서 안타가 많이 나오자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재원은 데뷔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선수다. 유신고 시절부터 뛰어난 타격과 수비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손혁 한화 단장은 전체 3순위로 그의 이름을 부를 때 앞에 '중견수'라는 정확한 포지션까지 언급했다. 한화의 약점이 중견수 포지션이기에, 오재원이 그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오재원은 유신고 재학 3년 동안 71경기 96안타 1홈런 45타점 83득점 57도루 타율 0.421을 기록했고, 고교 3학년 때는 26경기 42안타 1홈런 13타점 37득점 32도루 타율 0.442로 맹활약했다. 아직 실전에 들어가기 전이라 하더라도 지금의 페이스는 인상적이다.
오재원은 "감독님, 코치님들께서 그냥 신인답게 자신 있게 하라는 말씀을 제일 많이 해주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다치지 않고 1군에서 얼굴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많은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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