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34)는 은근히 우승 복이 좋은 선수다. 이번엔 도미니카공화국의 일원으로 WBC 우승에 도전한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에스타디오 키스케야 후안 마리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공식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미 4일 디트로이트전서 2타수 무안타에 1득점했다. 그리고 이날은 2루타로 안타까지신고했다. 3-1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완 코너 필킹턴의 초구 80.5마일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높게 들어왔다. 이 공을 힘차게 밀어내 좌측으로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2루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소크라테스는 그에 앞서 5회초 수비에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대수비로 우측 외야에 나섰다. 5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서 좌완 션 구엔더의 체인지업을 밀어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4로 뒤진 9회말에는 무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카를로스 페냐를 상대로 바깥쪽 커터를 잡아당겼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1루 주자 페드로 세베리노를 2루에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은 카를로스 산타나가 극적인 동점타를 터트렸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4-4 무승부.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활약했다. 2024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도미니카 원터리그에 참가했다. 그런데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소속으로 출전했고, 그 팀이 우승까지 차지해버렸다.
이후 소크라테스는 대만의 러브콜를 거부하고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커리어는 각각 2019년과 2021년에서 끊긴 상태다. 나이가 어느덧 34세라서 현실적으로 메이저리그 재입성은 무리다.

한국 입성 가능성도 커 보이지는 않는다. 최근 KBO리그 구단들도 외국인선수 슬롯을 젊은 선수로 채우려는 경향이 강하다. 대신 소크라테스는 조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위해 달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대회 이후 13년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 기운이 좋은 선수이니 기대해볼 만하다. 전력만 봐도 우승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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