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00선 탈환… ‘검은 수요일’ 하루 만에 V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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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패닉에 빠졌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양대 시장이 급반등장을 연출하면서 개장 직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4.31포인트(11.47%) 폭등한 5677.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보다 157.38포인트(3.09%) 오른 5250.92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 동안 매수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전날 두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 것이다.

앞서 지난 3일(-7.24%)과 4일(-12.06%) 이틀간 19.3% 폭락하며 시장에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하락분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4일 기록한 698.37포인트 하락은 9·11 테러 당시를 넘어선 역대 최대 낙폭이었으나, 오늘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이러한 반등세는 미국 정부의 유가 안정 조치로 원유 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 역시 3대 지수 모두 반등하며 국내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 넘게 급등하며 전날의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 중이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14%, 13%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급락장 속에서도 유가 상승 우려에 홀로 버텼던 S-Oil은 유가 안정 조치 영향으로 3%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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