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에 앞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났다.
한국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1라운드 체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이다. 또한 앞으로 투수 운용까지 달려 있다. 류지현 감독이 WBC를 준비하는 내내 체코전을 강조한 이유다.


선발투수는 소형준(KT 위즈)이다. 지난 시즌 26경기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강력한 투심,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다. 간간이 곁들이는 커브도 매력적.
두 번째 투수는 정우주다. WBC 1라운드는 65구를 초과할 수 없다. 정우주는 두 번째 '선발' 역할을 맡는다. 2025년 51경기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체코 선발은 다니엘 파디사크다. 파벨 하딤 체코 감독은 다니엘을 팀 최고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2000년생인 다니엘은 196cm, 103kg의 거대한 체구를 자랑한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2군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뛰었다. 성적은 2경기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무실점.
그런데 그라운드가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같은 곳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이때 대부분의 선수들이 도쿄돔을 체험했다. 그런데 WBC를 앞두고 도쿄돔은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무려 7년 만에 교체다. 또한 WBC를 앞두고 '공식전'을 치른 적이 없다. 말 그대로 새 잔디 위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
이동욱 대표팀 수비 코치는 "빗맞은 안타가 분명히 나올 수 있는 그라운드 환경인 건 사실이다. (지난해) 11월과 같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왔는데 운동장이 바뀌었다"며 "그때 연습경기 할 때 분명 그라운드가 거의 다 닳아있었다. 지금은 그라운드가 살아있다"고 했다.

하필 선발이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리그를 대표하는 '땅꾼'이다. 2025년 뜬공 대비 땅볼 비율이 1.68이다. 바뀐 도쿄돔 그라운드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는다.
바뀐 도쿄돔의 잔디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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