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시장질서 교란행위와 가짜뉴스 유포 등에 대한 감시 강화를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4일 오후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중동 상황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주식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06% 하락한 5093.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하락률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미국 9·11테러 직후인 2001년 9월12일 기록한 12.02%보다 낙폭이 컸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원인으로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그간 높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등을 꼽았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과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점을 근거로 추세적 하락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틈타 발생할 수 있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와 가짜뉴스 유포 등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며 "적발 시 무관용으로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중동 상황으로 피해를 본 기업의 기존 대출·보증에 대해 1년간 전액 만기 연장 등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또 중동 피해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 업무와 관련해 고의 또는 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 면책이 적용되도록 지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반을 통해 관계기관과 함께 중동 지역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겠다"며 "24시간 모니터링 테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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