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전세기 세리머니' 저작권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1라운드에 돌입한다.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부터 선수들이 '전세기'를 형상화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수들은 이구동성 '노시환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4일 취재진과 만난 노시환은 "(이)정후 형이 야수들 전체를 모아놓고 '세리머니 뭐 하면 좋겠냐, 생각한 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두 가지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탈락한 후보는 뭐였을까. 노시환은 "일단 의미가 있어야 한다. 저희 첫 번째 목표가 마이애미로 가는 것 아닌가. 그래서 그것에 의미를 두고 만들면 좋겠다 생각해서 손가락으로 'M'을 만들었다"고 했다.
동료들 반응을 묻자 노시환은 "처음은 다 부끄러워하더라. 동작이 크니까. 그런데 '우리가 하면 멋있다. 야구를 보는 꿈나무나 어린 아이들이 우리가 하면 더 멋있어 한다'라고 제가 강하게 푸시했다. 이제 다 해준다. 그래서 멋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세리머니를) 제시한 사람이 저에 없었다. 제 것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누가 가장 열심히 세리머니를 펼쳤을까. 노시환은 "(김)도영이가 처음 낯 가리는 것처럼 하더니 야구장 나가니까 하더라. (안)현민이도 열심히 한다. 저마이 존스와 외국인 선수들도 엄청 좋아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본인이 창작한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노시환은 연습경기 2경기 도합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노시환은 "저만 하면 되지 않을까요?"라며 "연습경기에 감이 안 올라와서 조금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내일부터 진짜 경기에 들어간다. 제 타격감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수비라든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서 팀 승리를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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