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모든 건 감독님 원하시는대로", 장항준 "내가 왜 좋아하는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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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유지태./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극 중 한명회 역을 맡은 유지태의 캐스팅 비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항준 감독과 유지태가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내자마자 유지태 배우가 수락해 쾌재를 불렀다”며 운을 뗐다.

이에 유지태는 “시나리오를 읽고 인물을 멋있게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외모와 품격 모두 완벽히 준비해 보자는 각오로 17년 만에 사극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장 감독이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의견을 묻자 유지태는 “모든 것은 감독님이 원하는 대로 하시라”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그는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감독이 편해야 하고, 감독의 성향이 온전히 담겨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소신을 덧붙였다. 장 감독은 이를 듣고 “내가 유지태 배우를 왜 좋아하는지 알겠지?”라며 흡족해했다.

유지태는 그간 체구가 작고 간교한 책략가로 묘사되어온 한명회 캐릭터에서 탈피해 건장한 체격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권력가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서 마을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사람들과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3일까지 누적 관객 수 940만 명을 기록한 이 영화는 이번 주말께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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