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정보 가지고 있어" KBO 출신만 5명, 호주 감독 자신만만…3년 전 참사 재현 막아야 [MD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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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호주 대표팀 데이브 닐슨 감독./도쿄(일본)=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경현 기자]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호주 대표팀 데이브 닐슨 감독이 한국과의 승부에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호주는 3년 전인 2023 WBC에서 한국에 큰 아픔을 준 팀이다. 한국과 호주는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시소게임 끝에 7-8로 한국은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 패배의 여파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3개 대회 연속 탈락이다. 반면 호주는 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 역대 최고 성적을 썼다.

2026 WBC에도 한국과 호주는 같은 조에 속했다. 양 팀을 비롯해 일본, 대만, 체코가 C조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 중 2개 팀이 2라운드로 향할 수 있다. '절대 1강'은 일본이다. 한국과 대만이 2위를 겨루는 모양새다.

트래비스 바자나./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는 다크호스다. 202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앞세워 이변을 노린다.

특히 KBO 출신 선수만 5명이다. 2019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워윅 서폴드가 가장 유명하다. 서폴드는 당시 31경기에서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이어 라클란 웰스(LG 트윈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알렉스 홀(울산 웨일즈)이 있다. 지난 시즌 LG에서 잠시 뛰었던 코엔 윈도 호주 대표팀에 뽑혔다.

한화 이글스 시절 워윅 서폴드./마이데일리LG 트윈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

4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WBC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닐슨 호주 감독은 "WBC를 맞아 팀은 매우 잘 준비되어 있고, 운동 능력도 뛰어나며, 매우 건강한 상태다. 그래서 우리는 첫 경기를 기다릴 수 없고, 이번 대회에서 매우 좋은 경기를 펼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9일 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1라운드 최종전이다. 대회 진행 상황에 따라 경중이 달라질 수는 있다. 하지만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할 전망.

KIA 타이거즈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울산 웨일즈 알렉스 홀./울산시체육회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LG 코엔윈이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마이데일리

한국전에 대해 닐슨 감독은 "그 경기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전은) 마지막 경기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은 거기에 너무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그 전에 몇 경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KBO에서 뛴 경험이 있는 호주 선수들의 경험을 활용하는 것에 관해서는 물론이다, 우리는 그것을 활용할 것이다. 다만 우리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우리가 활용할 퍼즐의 작은 한 조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분명 훌륭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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