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오타니가 한가운데 109km를 놓치다니, 뜬공→삼진→뜬공→땅볼→땅볼…"제대로 스윙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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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일 뿐일까. 오타니 쇼헤이가 수상하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다. 최근 5년간 MVP만 4회 수상했다. 모두 만장일치다. LA 다저스 이적 후 한층 성장한 모양새다. 2024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4홈런-59도루를 기록, 50-50 클럽의 문을 열었다. 2025년에도 55홈런을 때려냈다.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기대가 크다. 오타니는 2023 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과의 결승전 9회말 2사에서 투수로 마이크 트라웃과 펼친 대결은 전설이 됐다. 오타니와 일본은 2026 WBC에서 2연패를 꿈꾼다.

2026 WBC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2026 WBC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데 오타니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일본은 2일과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각각 오릭스 버팔로스,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일 오릭스전은 그럴 수 있다고 봤다. 오타니는 최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참석하고 일본에 합류했다. 시차 적응을 비롯해 전반적인 컨디션이 내려갔을 수 있다. 이날 좌익수 뜬공-헛스윙 삼진-좌익수 뜬공을 쳤다. 정타는 없었다. 네 번째 기회는 없었다. 8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오타니 대신 대타 나카무라 유헤이가 기용됐다. 나카무라는 좌익수 뜬공 아웃.

3일 한신전은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오타니는 두 타석 모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전과 마찬가지로 타구에 힘이 없었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2026 WBC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첫 타석이 충격적이다. 1회 리드오프 오타니를 맞아 한신 선발투수 이토 마사시는 109km의 슬로 커브를 구사했다. 그런데 이 공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평소 오타니에겐 좋은 먹잇감이다. 다만 오타니는 완전히 타이밍을 빼앗겼다. 힘없는 2루수 땅볼로 아웃.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2025시즌 오타니의 커브 타율은 0.304다. 정규시즌 타율(0.282)보다 높다. 또한 300구 이상 구종 중 싱커(0.338), 슬라이더(0.316)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하드 히트 비율(95마일을 넘긴 타구의 비율)도 48.7%로 훌륭한 편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일본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제대로 스윙하고 있으니 본선이 되면 확실히 결과를 내주지 않을까 한다"고 신롸를 보였다.

오타니는 오릭스전 2번, 한신전 1번을 쳤다. 본 대회 타순에 대해 이바타 감독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6일 대만전까지) 이틀이 있으니 생각해 보려 한다"고 했다.

2026 WBC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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