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사카(일본) 김경현 기자] 한신 타이거즈 후지카와 큐지 감독이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떠올리며 이종범 전 코치를 언급했다.
한신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2026 WBC 한국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큐지 감독과 내야수 나카노 타쿠무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평가전 각오를 묻자 큐지 감독은 "아주 멋진 대회를 앞두고 좋은 기운을 심어주기 위해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 한신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앞으로 야구 인생에 있어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나카노는 "역시 경기이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 각각 개개인이 합숙을 통해 많은 훈련을 쌓았다. 오늘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전 연습경기지만 성격이 약간 다르다. 한신은 이날 한국 대표팀, 내일(3일) 일본 대표팀을 만난다. 큐지 감독은 "정규 시즌을 시작하기 전 시범경기를 여러 번 치렀지만 역시 오늘과 내일 두 경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과 일본을 대표하는 매우 훌륭한 선수들과 대전을 하게 된다. 매우 익사이팅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아주 레벨이 높은 선수들과 한신 선수들이 함께 경기에서 뛰게 되어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것을 시즌 중에도 살릴 수 있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카노는 "실제로 눈앞에서 훌륭한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렌다. 이틀 동안 훌륭한 선수들의 좋은 점을 흡수하고 싶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시즌을 앞두고 이틀 동안 좋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한신 선발투수는 사이키 히로토다. 큐지 감독은 "오늘 한국 선발투수도 굉장히 빠른 공을 던지는 좋은 선수(곽빈)라고 들었다. 사이키도 일본을 대표하는 좋은 투수다. 오늘 두 투수의 대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설레고 있다"며 웃었다.
한신 부동의 리드오프는 치카모토 코지다. 하지만 이날은 나카노가 1번으로 나선다. 나카노는 "1번이라고 하면 경기를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은 기운을 팀에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열심히 치고 나가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묻자 큐지 감독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저는 실제로 2006년과 2009년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그때 당시 이종범 선수가 있었다. 그 아들인 이정후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2006 WBC에서 이종범 전 코치는 4강 한일전에서 큐지 감독을 상대로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바 있다. 큐지 감독 입장에서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선수인 것.
이어 "한일전이라고 하면 역사가 깊다. 그런 의미에서 세대를 초월해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대결을 하게 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2006년 제가 출전했고,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새로운 한국 대표팀을 보고 싶다. 항상 리스펙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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