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오사카(일본) 김경현 기자] 류지현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감독이 공식 연습경기에 앞서 대회 구상을 일부 공개했다.
류지현 감독은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경기는 낮 12시에 열린다.
어떤 점을 체크할 것이냐는 질문에 류지현 감독은 "선발 곽빈이 나가기 때문에 어찌 보면 대회 전 마지막 등판이다. 그 컨디션을 체크해야 한다. 야수 쪽에선 한국계 선수들이 합류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을 보고 어떤 조합이 가장 좋을지 판단하려 한다"고 밝혔다.

곽빈은 얼마나 투구할까. 류지현 감독은 "곽빈은 기본적으로 50~60개 사이가 될 것 같다. 3이닝이 가능하다면 3이닝에서 끊을 것이다. 3이닝 이상은 안 던질 것이다. 맥시범이 3이닝이지 않을까. 게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과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타순이 중요하다. 류지현 감독은 "라인업은 저희들이 대회에서 상대해야 하는 투수들, 스피드나 구위를 봤을 때 95마일 이상 선발 중간 마무리 투수들이 저희와 할 때 올라올 것이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조금 더 강한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전진배치가 되어야 하지 않나 계산했다. 이런 부분을 오늘 내일 확인하면서 3월 5일(체코전)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한다"고 답했다.
한일전 선발을 묻자 "이 자리에서 한일전에 대해서 공개하기는 빠르다"며 난감한 듯 웃었다.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상 이후 불펜 구상이 꼬였다. 필승조를 어떻게 운영할까. 류지현 감독은 "불펜은 오늘 내일 경기에 투수 엔트리 15명 선수들을 다 점검할 것이다. 그 안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로 게임에 맞춰서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 전력이 있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활용도 고민해야 한다. 류지현 감독은 "김도영은 사이판서 오키나와까지 유심히 살펴봤다. 다른 선수에 비해 스타팅에서 수비로 나가는 빈도나 이닝을 조절했다. 오늘도 9이닝을 다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대회에 들어갔을 때 최적의 라인업을 구성하려면 김도영도 수비를 나갈 수 있다는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 오키나와 마지막 경기에서 모습, 특히 변화구를 받아치며 홈런 내지 안타를 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선발투수는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노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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