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월 28일(한국시각) "영국 '토크스포츠'의 전문가 에이드리언 더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의외의 선수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그 주인공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닉 볼테마데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알렉산더 이삭(리버풀)과 결별했다. 이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이적을 원했다.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경기도 뛰지 않았다. 뉴캐슬 수뇌부는 끝까지 이삭을 설득하려 노력했지만,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결국 그를 1억 25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에 판매했다.
뉴캐슬은 이적시장 막판 이삭을 판매해야 했고 이삭이 떠나기 전에 발 빠르게 새로운 공격수를 수급했다. 요아네 위사와 볼테마데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33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한 볼테마데를 영입하기 위해 6900만 파운드(약 1350억 원)를 투자했다. 클럽 레코드였다.

볼테마데는 올 시즌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42경기에 출전했다. 10골 3도움을 마크 중이다. 시즌 초반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기 가치를 증명하는 듯했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득점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골을 넣었다.
더럼은 '토크스포츠 데일리 팟캐스트'에 출연해 "볼테마데, 단언컨대 그는 PL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다. 그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주 좋은 동료라고 들었지만, 6500만~7000만 파운드(약 1270억~1370억 원)나 들인 선수치고는 상황을 더 깊이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카라바흐와의 경기를 보러 뉴캐슬에 갔었다. 이미 승부가 기운 상태라 선수들이 실력을 뽐낼 좋은 기회였다. 골이 절실한 고가의 스트라이커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더라"라며 "이는 아마도 감독이 그를 전방에 세우는 것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디 하우 감독조차 그가 팀에 합류한 이후 경기 영향력이 가장 낮았다며 부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볼테마데는 중앙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더럼은 "뉴캐슬이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되고 싶다면 그건 아주 훌륭한 생각일 것이다. 그가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 사람인지 모르겠다. 분명히 말해두자면, 그는 재능 있는 축구 선수다. 하지만 뉴캐슬 팀 내에 그를 위한 자리가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결함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의 인성이나 선수로서 자질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뉴캐슬의 경기 방식과 이사크의 대체자가 필요했다는 사실이 문제다. 하우 감독은 그를 기용할 자리를 찾기 위해 경기장 곳곳을 전전하게 하고 있다. 7000만 파운드나 들인 대형 영입 선수가 팀 내에 제자리조차 없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이건 농담 같은 영입이다. 팀에 필요했던 역할과 그가 보여준 성과를 비용 대비 가치로 따져봤을 때, 나는 볼테마데를 PL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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