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넷플릭스가 3·1절을 기념해 공개한 영상에서 논란 속에 은퇴한 배우 조진웅이 철저히 배제되어 화제다.
넷플릭스는 1일 공식 SNS 계정에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의 봄을 살아갑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독립운동을 다룬 한국 콘텐츠 5편의 명장면을 모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포함된 콘텐츠는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2’를 비롯해 영화 ‘암살’, ‘도적: 칼의 소리’, ‘하얼빈’, ‘항거: 유관순 이야기’ 등 총 5편이다. 영상은 각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장면을 교차 편집해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 것은 영화 ‘암살’의 편집 방식이다. 원본 영상은 친일파 암살단 3인조인 안옥윤(전지현), 황덕삼(최덕문), 그리고 ‘속사포’ 추상옥(조진웅)이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올린 영상에는 전지현 바로 옆에 서 있어야 할 조진웅의 모습이 잘려 나갔으며, 그의 한쪽 어깨만 살짝 등장할 뿐이다.
이러한 조치는 조진웅의 최근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진웅은 과거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홍보대사를 지내고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당시 국민 특사로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 관련 행보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12월 고교 시절 소년원 송치 전력 및 성인 이후의 폭행·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되자 배우 은퇴를 선언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