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통영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박소영] 울산대학교의 김재우가 멀티골 활약으로 왕중왕전 결승에서 단국대학교에 패했던 아픔을 씻어내고 팀의 새 역사를 썼다.
울산대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 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에서 전주대학교를 5-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울산대는 김승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뒤, 김재우가 전반 15분과 35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재우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먼저 떠올렸다. 그는 “작년 왕중왕전 결승에서 준우승에 그친 뒤 시즌 준비를 생각보다 일찍 시작했다. 팀원들 모두 불만 없이 ‘올해는 꼭 우승하자’는 마음으로 동계훈련을 소화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단 모두가 이번 대회 전체를 같은 각오로 임했다. 우리가 하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고 돌아봤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는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3년 동안 춘계대회에서 16강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16강 징크스를 깨고 우승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징크스를 깨고 울산대 최초 춘계대회 우승 멤버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우는 이번 대회 7경기에 출전해 총 5골을 기록했고, 두 차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전술적인 움직임과 득점력의 성장을 느꼈다며 “작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하다 더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린 김재우는 득점 순간의 감정을 묻는 질문에 “공격수에게 골만큼 짜릿한 순간은 없는 것 같다. 결승전이라 더 크게 느껴졌다”며”앞으로도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팀의 맏형으로서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그는 “주장 김광원, 김정빈, 최다니엘, 부주장 민시영과 함께 시즌 초반부터 하나 된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중심을 잡으려 했다”고 전했다.
4학년으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재우는 프로 무대를 향한 목표도 밝혔다. 그는 “올해 K리그1이나 K리그2에 도전하고 싶다. 결승전 멀티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제 역할과 장점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 더 성장한다면 상위 리그에서도 경쟁력 있는, 보기 드문 유형의 공격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팀의 새 역사를 쓴 김재우는 우승의 기쁨 속에서도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