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팔꿈치 수술 소견을 받았다."
2026시즌 시작 전부터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닥쳤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28일 "매닝이 한국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팔꿈치 수술 소견을 받았다. 이종열 단장님은 급히 한국으로 귀국했고,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 중이다. 처음 메디컬 테스트에서는 이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매닝은 지난해 12월 1일 삼성과 연봉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관계자는 "매닝은 키 198cm, 몸무게 88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오버스로 유형의 투수"라며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152km로 구위가 우수하고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최근 몇 년간 KBO와 NPB 구단들의 우선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투수이기도 하다"라고 기대했다.
매닝은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0경기에 나와 11승 15패 평균자책 4.43을 기록했다.

매닝은 삼성과 계약 이후 구단을 통해 "아시아야구는 처음 경험한다. 결코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얘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삼성 라이온즈에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을 잘 준비하는 줄 알았으나, 지난 24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난조를 보였다. 1이닝도 채우지 못했고,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 구속이 148km에 불과했는데, 알고 보니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것이다.
삼성으로서는 악재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통증을 느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나서지 못하고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아리엘 후라도는 파나마 국가대표로 2026 WBC에 참가해 시즌 초반 관리가 필요하다.

삼성이 악재를 이겨내고 2026시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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