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우 입양딸, 총상 사망 하루 뒤 발견…"유서 남겨"[해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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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쇼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마틴 쇼트(75)의 딸 캐서린 하틀리 쇼트(43)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와 총기를 발견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TMZ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침실 문 뒤에서 캐서린의 유서와 총기를 함께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24시간 동안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캐서린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살인 사건 담당 형사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확인했다.

캐서린은 수년간 정신 질환으로 사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삭제된 개인 웹사이트에는 가수 조니 미첼의 이름을 딴 보조견 '조니'의 사진과 함께 투병의 기록이 남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생전 게시글을 통해 "조니는 지난 5년간 내가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을 때 곁을 지켜준 놀라운 서비스견"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생활을 중시했던 캐서린은 종종 부모와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비췄으나, 내면의 고통은 대중에게 알리지 않은 채 홀로 견뎌왔다.

마틴 쇼트의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 속에 캐서린 하틀리 쇼트의 비보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쇼트 가족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실감에 빠져 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캐서린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였으며, 그가 세상에 남긴 빛과 기쁨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캐서린은 마틴 쇼트와 지난 2010년 암으로 별세한 낸시 돌먼 부부가 입양한 딸이다. 부부는 캐서린 외에도 올리버 패트릭(39)과 헨리 헤이터(36) 두 아들을 입양해 가정을 꾸려왔다.

고인은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 및 젠더학 학사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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