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라이언 와이스가 성공적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데뷔전을 치렀다.
와이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피팀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 경기에 등판했다. 와이스는 팀이 0-5로 뒤지던 6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벤 토르베트를 상대로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제러드 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타이론 테일러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는 선두타자 MJ 멜렌데스를 1루 땅볼,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중견수 뜬공, 호세 라모스를 포수 땅볼로 돌리며 삼자범퇴 이닝으로 연결했다.
8회에 마운드에 섰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게 아쉬웠다.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 볼넷, 요니 에르난데스도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케빈 비야비센시오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로트벨트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아웃카운트를 쌓지 못하고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휴스턴은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앤서니 말도나도가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와이스의 실점도 없었다. 이날 와이스는 2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스트라이크 17개). 최고 구속은 95.2마일(약 153km)이 나왔다.
와이스는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나이다.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은 적이 없고, 마이너리그만 전전했다. 2023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2024년 한화 이글스와 손을 잡기 전까지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와이스는 2024년 6월 한화와 6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리카르도 산체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 와이스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고, 잔여 시즌 재계약까지 체결하며 '알바생' 꼬리표를 뗐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으나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한화는 와이스에게 재계약을 제안했고, 와이스도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며 남았다. 그리고 2025시즌 코디 폰세와 함께 한화의 원투펀치로 맹활약했다. 30경기에 나와 16승 5패 평균자책 2.87 207탈삼진을 기록하며 19년 만에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레이더망에 들어왔고, 와이스는 휴스턴과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107억)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스는 메이저리그 기록이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32경기 17승 14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 4.88의 기록이 있다.
과연 와이스가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출발이 좋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