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페디→2025 폰세, 그 사이 이 투수였다…ML 첫 승에 만족 못해, 14억원 후려치기에도 ‘대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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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연봉 100만달러(약 14억원) 후려치기에도 버틴다.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카일 하트(34,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시범경기 출발이 좋다. 하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0-1로 뒤진 6회초에 구원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시범경기 2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게티이미지코리아

하트는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더 이상 메이저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2024시즌 NC에서 26경기에 등판, 13승3패 평균자책점 2.69로 맹활약했다. 최동원상,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그해 최고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그런 하트는 NC의 잔류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드림을 실현했다. 샌디에이고와 1+1년 6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5시즌 20경기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1년 500만달러 계약을 과감하게 파기하고 바이아웃 50만달러를 지불했다.

대신 샌디에이고는 하트에게 다시 1+1년 계약을 제시했다. 올해 연봉 100만달러이고, 내년까지 최대 550만달러 계약을 제시해 사인을 받아냈다. 하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장연봉이 100만달러지만, 샌디에이고에 남았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다르빗슈 유의 토미 존 수술에 의한 시즌아웃, 딜런 시즈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등으로 선발진이 그렇게 안정적이지 않다. 마이클 킹과 재계약했고, 그리핀 캐닝, 저맨 마퀴즈와 1년 계약을 맺긴 했다. 워커 뷸러와 트리스톤 맥켄지를 마이너계약으로 잡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게감이 높지 않다.

구단의 100만달러 후려치기에도 하트가 샌디에이고에 잔류한 배경이라고 봐야 한다. 작년엔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자주 오갔고, 빅리그에서도 롱릴리프였다. 올 시즌은 당연히 선발로 더 많은 경기에 나가길 바랄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을 순 있지만, 입지가 확고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송성문(30)과 비슷한 처지이기도 하다. 그런 하트는 28일에는 KBO리그 친정 NC와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와 NC는 이날 피오리아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카일 하트./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샌디에이고는 그날 스플릿 스쿼드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이 잡힌 상태다. 하트가 NC가 아닌 콜로라도전서 대기할 수도 있고, 아예 두 경기 모두 등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불펜으로 뛰고 있으니 등판 자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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