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곽태수 전 전남도의원 "장흥의 미래, 뚝심과 의리의 행정으로 열겠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장흥군수 선거의 시계추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8대 지방선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 곽태수 전 전남도의원의 기세가 매섭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성 현 군수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대망론'을 키우고 있는 곽 전 의원을 26일 장흥군 모처에서 만나 그가 그리는 장흥의 미래와 정치적 소신을 들어봤다.

◆ "밑바닥부터 다져온 30년, 장흥을 가장 잘 아는 후보"

곽 전 의원은 자신을 '현장형 리더'로 정의한다. 29살 어린 나이에 사업가로 투신해 택시 사업과 유통업을 성공시켰고, 이후 마을 이장, 새마을금고 이사장(3선), 군의원(재선), 도의원을 거치며 단 한 단계도 건너뛰지 않고 계단을 밟아왔다.

"저는 금수저가 아닙니다. 29살에 배짱 하나로 사업을 시작해 밑바닥부터 굴러먹으며 돈의 소중함과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장 시절부터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하며 쌓아온 경험이 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그는 특히 12년간의 새마을금고 이사장 경험도 강조했다. 서민 금융의 최전선에서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살핀 경험이 군 행정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자신감이다.

◆ "김성 군수와 오차 범위 접전...조직 선거 넘어 민심 파고들 것"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곽 전 의원은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현직 군수의 강력한 조직력과 이른바 '전화 돌리기'를 통한 여론 선점 방식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할 전략적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했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바닥 민심은 다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80~90%에 달합니다. 저는 네거티브 전략이 아닌, 진심 어린 교감과 정책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의리를 지키는 정치가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 "장흥만의 'RE100·스마트팜'이 해답"

곽 전 의원의 시선은 이미 '전남광주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향해 있다. 그는 통합 이후 장흥이 소외되지 않기 위해서는 확실한 먹거리 산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간척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센터와 부품 제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안의 '햇빛 연금'처럼 발전 수익을 군민들에게 배당하여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청년들이 몸만 와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대규모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 "가보지 않은 길, 공부하는 군수 될 것"

인터뷰 내내 그는 '공부'를 강조했다. 행정통합이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전직 공직자들로 구성된 정책팀과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전했다.

"광주·전남이 통합되면 장흥의 위치는 어디인가, 군민에게 어떤 혜택이 돌아가는가를 끊임없이 자문합니다. 실현 가능한 공약을 만들기 위해 GPT부터 전문 자료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장흥의 100년 대계를 위해 뚝심 있게, 하지만 유연하게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30년 '의리 정치'의 길을 걸어온 곽태수 전 의원. 그의 뚝심이 장흥군민의 마음을 움직여 새로운 행정의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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