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재철AI대학원 착공… 김재철 동원그룹 창업자 건립비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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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 투시도. /동원그룹
동원그룹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 투시도. /동원그룹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동원그룹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KAIST 김재철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이하 AI대학원) 판교 연구동은 KAIST(카이스트)가 총 예산 542억원을 투입해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건립하는 AI 대학원이다. 대학원 건립 부지는 성남시가 무상 임대하고, 대학원 건립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동원그룹·한국투자금융지주 창업자인 김재철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조성됐다.

AI대학원은 오는 2028년 2월 대지 6,000㎡에 연면적 1만 8,185㎡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10MW(메가와트)급의 도심형 AI데이터센터와 피지컬AI, 휴머노이드 등 연구를 위한 로봇 실험실도 갖출 계획이다. 각 층에는 기상예측, 신약개발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 연구를 위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AI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I 전시관과 갤러리, 시네마 공간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은 아무도 AI에 주목하지 않았던 시기부터 이 분야 인재육성을 강조했고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판교 연구동 착공을 통해 R&D 예산 복원과 연구 생태계 정상화에 힘을 싣는 정부와 더욱 긴밀하게 합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앞으로는 데이터의 바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될 것”이라며, “AI대학원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세계를 이끌 AI 인재양성의 산실이자 그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누적 603억원을 KAIST에 기부해왔다. 동원그룹은 1969년 설립된 동원산업을 모태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기업집단이다. 수산·식품·소재·물류를 중심으로 신기술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립자 김재철 명예회장에 이어 총수로 올라선 김남정 회장은 ‘2030년 매출 16조원’ 달성을 목표로 밝힌 바 있다.

한편,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한 9조 5,83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56억원으로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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