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전시 관람을 돕는 ‘촉각 전시물’을 제작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프리미엄 컬러강판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활용해 배리어프리 전시 시설물을 제작·기증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그룹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운영된다. 재단 이사장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다.
포스아트는 특수 철강재 위에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과 3D 적층 기술을 적용해 기존 컬러강판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 질감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재단은 이 기술을 예술 작품에 접목해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작품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작은 포스코그룹 사회적기업이자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맡았다. 철강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배리어프리 전시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기증된 시설물은 △서화실 입구 대형 연출벽(9000mm×3885mm) △대표 서화를 손끝으로 감상하는 촉각테이블 △유물 보관용 쇼케이스 4대 등 3종이다.
‘옛 비석의 벽’ 콘셉트의 대형 연출벽은 옛 비석 글씨를 포스아트로 재현해 서예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촉각테이블에는 점자를 포함한 작품 설명을 배치하고, 3D 적층 공법을 적용한 촉각 패널을 통해 붓의 결까지 손으로 느낄 수 있게 구현했다. 일반 관람객도 평면 작품을 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은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2월 26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향후 10년간 상설 운영된다.
재단은 지난해 12월에도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를 활용한 ‘맞춤형 한지 건조기’를 제작해 한지 장인에게 기부한 바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그룹 기술력을 나눔 문화와 결합해 예술복지 분야의 배리어프리 환경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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