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춘계연맹전 우승' 울산대 서효원 감독 "왕중왕전 트로피까지 도전...고생한 선수들 꼭 프로 진출했으면" [MD현장]

마이데일리
2026년 2월 25일 경상남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울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울산대 서효원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통영공설운동장=유진형 기자

[마이데일리 = 통영공설운동장 노찬혁 기자] 울산대학교 서효원 감독이 창단 첫 춘계연맹전 우승을 이끈 뒤 왕중왕전 정상까지 바라봤다. 또한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응원했다.

울산대는 25일 오후 1시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전주대를 5-0으로 완파했다.

울산대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김승현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거침없는 공격을 이어갔다. 김재우가 6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고, 전반 36분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41분에는 김광원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23분 김광원의 패스를 받은 김승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울산대는 결승전에서 다섯 골을 몰아치며 창단 첫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 2월 25일 경상남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울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울산대 김승현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통영공설운동장=유진형 기자

경기 후 서효원 감독은 “선수들이 알아서 잘해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가 크게 할 일이 없었다. 미팅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했고, 벤치에서도 지시할 부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이 상황에 맞게 대처를 잘해줬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경직된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플레이의 유연성을 강조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고맙고,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2026년 2월 25일 경상남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울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울산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통영공설운동장=유진형 기자

울산대는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단국대학교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 감독은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아쉬움이 컸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와 의지가 강했다. 그 부분이 원동력이 됐다”며 “올해는 기술과 전술, 멘탈리티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왕중왕전 우승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대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6강 5-0, 8강 5-0, 4강 3-0 승리에 이어 결승에서도 5-0 승리를 거두며 단 한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서 감독은 “나도 놀랐다. 동계훈련 기간 득점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경기에서 잘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 전임 지도자를 지낸 서 감독은 울산대 부임 5년 차를 맞았다. 그는 선수들의 프로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2026년 2월 25일 경상남도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 울산대학교와 전주대학교의 경기가 열렸다.<br><br>울산대 서효원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고 있다./통영공설운동장=유진형 기자

서 감독은 “전임 지도자 시절에는 한국 축구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선수 육성에 집중했다. 울산대에서는 선수들의 진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개인 경쟁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팀 조직력 속에서 성장하도록 훈련하고 있다. 고생한 선수들이 꼭 프로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춘계연맹전 정상에 선 울산대는 이제 왕중왕전이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첫 춘계연맹전 우승' 울산대 서효원 감독 "왕중왕전 트로피까지 도전...고생한 선수들 꼭 프로 진출했으면" [MD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