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사상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증시의 역사를 새로 썼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24포인트(0.86%) 상승한 6020.88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며 단숨에 6000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5000선을 넘어선지 약 한 달 만에 1000포인트 상승,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20만전자', '100만닉스'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상승하며 코스피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급등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날아온 앤트로픽발 호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공지능(AI) 도구 개발 기업 앤트로픽이 세일즈포스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과의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번졌던 'AI 거품 우려'를 단번에 잠재웠기 때문이다.
이에 다우(0.76%), S&P500(0.77%), 나스닥(1.05%) 등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며 국내 반도체주에 강력한 매수세를 불렀다.
국내 정책적 호재도 맞물렸다. 정부가 추진해온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가시화가 결정적이었다.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이 극에 달했다.
실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한 지주사 및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국내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6000선을 넘어 7000선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연말 코스피 상단으로 7900을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각 목표치를 7300과 7250으로 올려 잡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씨티그룹 역시 각각 7500과 7000을 목표치로 상향 조정하는 등 코스피 7000선 전망이 시장의 지배적인 의견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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