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관객분들이나 팬분들 앞에서 실수로 단 한 번도 욕 해본 적이 없다는 뜻이에요."
김준수는 2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나 "욕을 달고 사는 건 아니지만 못하는 건 아니다"고 강하게 말했다.
뮤지컬 데뷔 17년 차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유독 긴장을 많이 했다고 알렸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욕설과 코믹 연기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김준수는 "독백 분량이 상당했고,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연습을 할 때는 부끄러움도 컸다. 윤공주 배우와 서로 동병상련의 마음을 느끼며 위안을 받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독백은 나열식 대사가 많아 평소 쓰지 않는 단어나 색다른 표현과 욕 그리고 색츄얼한 대사도 있어 부담이 컸다. 템포가 중요한 캐릭터라 자다 일어나도 대사가 바로 나올 정도로 반복 연습했다. 그래야 애드리브도 자연스럽게 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 반응 역시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관객 앞에서 욕을 하거나 색츄얼한 이야기를 하는 게 처음이라 반응이 가늠이 안 됐다. 뮤지컬에서 제4의 벽을 깨고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것도 처음이었다"며 "여러 상황을 가정해 리액션의 경우의 수도 준비했다. 첫 공연 때 관객들이 빵 터지는 걸 보고 바로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다.
다만 '욕을 아예 못한다'는 오해에 대해서는 웃으며 해명했다. 김준수는 "제가 욕을 못하는 건 아니다. 다만 관객이나 팬들 앞에서 실수로 욕한 적이 없다는 뜻이었다"며 "그게 와전돼 아예 못하는 사람처럼 알려져 제발이 저렸던 적도 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