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매니저와의 갑질 의혹과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 시술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40)의 근황이 전해졌다. 양측의 법적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향후 수사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한 상태다. 이에 박나래 측은 이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들과의 합의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심리적 고통이 탈모 증상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유튜버 이진호는 박나래의 최근 동향을 전하며 "지난 1월 23일 막걸리 학원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당시 이를 두고 '자숙 중 술 제조를 배운다'는 비난과 함께 일각에서는 '동정론을 얻기 위한 의도적 근황 노출'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해당 보도 이후 박나래의 일상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법적 분쟁에 이어 막걸리 관련 보도까지 겹치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는 것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그는 현재 극심한 불안으로 외출조차 어려워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까지 겪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5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남성형 탈모' 치료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논란 이후 두문불출하던 박나래는 지난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갑질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술잔을 던진 적이 있느냐'는 구체적 질문에는 "사실이 아닌 부분은 바로잡을 예정"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매니저들의 주장이 허위인지 묻는 질문에도 "진실은 수사로 밝혀질 것"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반면 가족의 허위 직원 등록을 통한 급여 편취 의혹이나 불법 약물 투약 의혹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특수상해 혐의를 집중적으로 다뤘으며, '주사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대해서는 보강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박나래 측은 "A씨를 의사 면허 보유자로 알고 있었으며, 마약류가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의 추가 조사를 통해 박나래가 불법 의료 행위 등 여러 혐의를 벗고 복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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