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정비사업, 신축 숲 탈바꿈 "희소가치 부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서울 영등포구 부동산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다. 영등포구가 서울 대표 산업도시에서 대규모 정비사업과 재건축을 통해 '신축 아파트 숲'으로 바뀌며 주거와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서남권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굵직한 정비사업이 가시권에 접근한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의 경우 교통망과 생활·교육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어 목동과 여의도 가치까지 공유할 수 있는 '골든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68%에 달한다. 이는 서울 평균치(63%)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신규 입주 물량 역시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영등포구 연간 적정 수요는 약 1856가구다. 하지만 실제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2026년 707가구 △2027년 403가구 △2028년 550가구 등에 그친다. 

이처럼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신축 단지 희소가치는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3월 입주 예정인 '영등포자이디그니티' 전용 59㎡ 기준 3.3㎡당 평균 시세는 6333만원이다. 양평동1가(3600만원) 및 영등포구 평균(3484만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런 연유 때문에 지역 내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일례로 지난해 7월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일원에서 모습을 드러낸 '리버센트 푸르지요 위브'의 경우 1순위 평균 경쟁률 191.3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결국 공급 부족을 해소할 대안은 영등포구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이 유일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영등포구에서 진행되는 도시정비사업 가운데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본격 궤도에 오른 사업장은 15곳이다. 이들 15곳 사업장 대지면적만 53만6738㎡ 규모에 달하며, 해당 사업들이 완료되면 영등포 일대에는 1만4000여가구 메머드급 '신축 아파트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런 변화 배경에는 관할 지자체 행정 지원이 바탕이 되고 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주민 부담을 낮추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250→400% 상향 △상업지역 주거복합건물 상가 비율 20→10% 완화 △공공임대주택 건축비 현실화 △재건축 안전진단 무이자 대출 지원 등 제도 개선을 진행했다.

영등포구 문래동은 이처럼 과감한 행정 지원에 힘입어 지역 정비사업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 및 문래동4가 재개발 등 굵직한 정비사업들은 가시권에 접어들어 더욱 관심도가 높다. 특히 문래동은 동쪽으로는 '금융·업무 중심지' 여의도, 서쪽으로는 교육 인프라가 뛰어난 목동과 인접해 희소성 측면에서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등포구 문래동은 과거 공업지대 이미지를 벗고, 신축 아파트와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뉴트로(New-tro)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여의도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와 목동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서 문래동 주거 가치는 지금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문래동 일대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오는 3월 모습을 드러낼 포스코이앤씨 '더샵 프리엘라'를 향한 수요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샵 프리엘라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6개동 3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138가구)은 타입에 따라 △44㎡ 14가구 △59㎡ 37가구 △74㎡ 43가구 △84㎡ 44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문래동은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15분 생활권' 입지를 자랑한다. 

실제 도림천역(지하철 2호선)이 도보 거리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문래역(2호선)과 양평역(5호선)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안양천과 도림천, 안양천체육공원과 문래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조성됐다. 교육 환경에 있어 영문초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대형 유통시설과 문래예술창작촌 등 문화시설도 인접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단지는 △문래현대2차(439가구) △문래현대5차(324가구) △대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250가구)과 연계해 향후 5개 단지 1337세대 규모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영등포구 문래동은 교통과 생활 인프라, 직주근접 여건을 고루 갖춘 지역으로, 실수요자 주목을 받는 지역"이라며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은 가운데 브랜드 단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더샵 프리엘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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