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싫어 비단뱀으로 변신"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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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한 젊은 여성이 원치 않는 강제 결혼을 피하고자 기이하고도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했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아우라이야 지역에 사는 리나(Reena)는 약혼자를 피해 도망치기 위해 자신이 뱀으로 변신한 것처럼 꾸미는 정교한 속임수를 썼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리나는 결혼을 앞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그녀의 침대 위에는 옷과 장신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그 옆에는 1.5미터 길이의 뱀 허물이 발견되었다.

미신을 믿는 이웃들은 리나의 행방을 두고 재빨리 추측을 쏟아냈으며, 현지 민속 설화에서 그 답을 찾으려 했다. 지역 전승에 따르면 '나긴(Naagin)'은 뱀으로 변신할 수 있는 신화 속 존재를 뜻하는데, 마을 사람들은 리나에게 이러한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났다고 굳게 믿었다.

하지만 현장을 조사한 경찰은 이들의 추측을 일축했다. 경찰은 리나가 집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족을 속일 목적으로 일부러 상황을 연출했다고 결론지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나는 원치 않는 정략결혼을 앞두고 다른 남성과 비밀리에 연애 중이었다. 그녀가 남긴 뱀 허물은 가족의 주의를 분산시킨 뒤 연인과 함께 도망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다.

실종 이후, 리나가 전통 혼례복을 입고 연인(현 남편)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다. 영상 속 리나는 자신의 선택에 "만족한다"며, 자신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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