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MBC 예능 '1등들'에서 김기태의 무대가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2일 방송된 '1등들' 2회에서는 지난주 탐색전에 이어 본격적인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이날 줄세우기전에서는 상위 1위부터 5위까지만 맞짱전에 진출할 수 있었고, 6위부터 9위까지는 대결이 끝날 때까지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룰이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갑작스러운 규칙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승일은 멘붕에 빠진 모습을 드러냈고, 김기태 역시 "진출하지 못하면 매주 앉아만 있어야 한다"며 우려를 내비쳤다. 박지민은 "조금 잔인하다"고 했고, 박창근은 "이런 발상을 누가 했는지 꿀밤을 주고 싶다"고 토로했다.
특히 줄세우기전 1위에게는 부전승이 주어지는 만큼 참가자들의 승부욕도 더욱 불타올랐다. 허각은 "제발 이기고 싶다"고 말했고, 이예준 역시 "5등 안이 아니라 무조건 1등을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무대에 오른 김기태는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해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열창했다. 몰입도 높은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무대에 MC 이민정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백지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며 감탄을 표했다.

붐은 눈물을 흘린 허성태와 이민정을 언급하며 "'1등들'에 눈물 요정 두 명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민정은 "이번에는 울지 않으려고 버텼는데 사자 같은 보이스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기태는 무반주로 노래를 이어가는 등 과감한 무대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허각은 "발라드 가수들이 가진 스킬을 벌써 사용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손승연 역시 "줄세우기전에서 초특급 필살기를 써버렸다"고 말했다.
결국 김기태는 허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순위를 내준 허각은 "그 순간 모든 걸 내려놓은 느낌이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이민정은 무대 후 "제가 눈물을 흘린 무대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것 같다"는 말에 "전문가가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듣다 보니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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