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을 통해 공개된 배우 겸 가수 김준수의 경영 방식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과거 1인 법인 운영 과정에서 홍역을 치렀던 배우 김선호의 사례가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김준수, "오해 사기 싫어" 법인카드·월급 거절한 실속형 대표
지난 21일 방송된 ‘전참시’에서 매니지먼트사 팜트리아일랜드의 대표이기도 한 김준수는 파격적인 경영 행보를 공개했다. 그는 전용 대표실도 없이 회의실을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대표 월급 때문에 오해를 사기 싫다"는 이유로 법인 카드와 월급을 일절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본인의 개인 수입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사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스스로 혜택을 포기하는 ‘실속형 경영’을 택했다. 다만, 미팅 등 공적인 자리에서도 개인 카드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가끔은 법인 카드 정도는 물러야 되나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선호, 1인 법인 탈세 의혹에 '가족 급여·법인 카드' 전액 반납
이러한 김준수의 행보는 최근 1인 법인 운영 문제로 사과문을 발표했던 배우 김선호와 대조를 이룬다. 앞서 김선호는 2024년 설립한 1인 가족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수령하며 탈세 및 횡령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김선호 측은 부모가 사내이사와 감사로 이름을 올린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지급받고, 법인 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김선호는 “법인 운영에 무지했다”며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과 함께, 법인 카드로 사용한 금액과 가족이 받은 급여, 법인 차량 등을 모두 반납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또한 기존 납부한 법인세 외에 개인 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하며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를 밟았다.
경영의 '투명성'… 연예인 1인 법인의 숙제
두 사람의 사례는 연예인 1인 법인이 절세와 탈세의 경계선에서 얼마나 엄격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김준수가 법인 혜택을 스스로 거부하며 '투명 경영'의 모범을 보이려 노력한 반면, 김선호는 법인 운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논란을 겪은 뒤 뒤늦게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답게 경영에서도 결벽에 가까운 깔끔함을 보여준 김준수의 행보에 대중은 "대표의 책임감이 남다르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