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전주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전북 현대 모따가 K리그 슈퍼컵 MVP를 차지했다.
전북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모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7분을 소화했다.
전북은 전반 3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따가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김태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모따가 안톤과의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모따는 후반 12분 티아고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티아고가 후반 22분 김태현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9분 송범근의 페널티킥 선방까지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
7294일 만에 열린 K리그 슈퍼컵에서 득점을 기록한 모따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경기 후 모따는 “대전도 준비를 잘해 힘든 경기였다. 그러나 우리도 감독님이 요구한 부분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상대 전력을 분석했고, 골과 티아고의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크로스 상황에서는 공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계속 움직이며 준비했다. 수비수가 공을 보지 않고 나를 의식하는 장면을 보고 타이밍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전반 활약 이후 이른 시간 교체된 이유도 밝혔다. “햄스트링에 통증이 있었다. 감독님이 배려해서 나를 교체해주셨다. 다행히 후반전 티아고가 득점해 팀 승리에 기여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첫 경기에서 득점하고 MVP까지 받아 자신감이 생겼다. 하지만 개인 기록보다 구단의 우승 목표가 우선이다. 공격포인트 숫자를 말하기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유니폼을 입은 모따는 전북에서 콤파뇨, 티아고와 주전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 역시 “기분 좋은 고민이다. 번갈아가면서 역할을 잘 해줄 거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모따는 “경쟁이 걱정되지 않는다. 실력 있는 동료들과 함께하면 큰 동기부여가 되고 훈련에도 잘 집중할 수 있다. 내가 전반전을 뛰어도 후반전에 좋은 선수가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더 편안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모따는 “대한민국 최고의 구단에 합류해 영광이다. 앞으로 구단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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