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상대 2이닝 무실점 호투, 154km 대만 특급 베일 벗었다 "아직 부족해" [MD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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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왕옌청./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상대로 완벽투 뽐냈다. 정작 본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하다.

왕옌청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026 WBC 대표팀과 연습경기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5개다. 최고 시속 149km까지 나왔다. 투심(4구), 슬라이더(5구), 커브(2구)-포크볼(1구) 등을 뿌렸다.

왕옌청은 대만 국가대표 출신의 좌완 투수로 최고 154km 빠른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한다.

특히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지난 시즌까지 NPB 이스턴리그에서 활약했다. NPB 이스턴리그 통산 성적은 85경기 343이닝, 20승 1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으로 준수하다.

2023 APBC에서는 한국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올해부터 도입되는 아시아쿼터 제도를 맞이해 한화는 발빠르게 왕옌청과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호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오키나와로 넘어와 이날 첫 실전 피칭을 했다.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등판 후 만난 왕옌청은 "호주에 있을 때보다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피치컴을 처음 사용해봤는데 아직 적응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속에 대해선 "예전에는 2월에 이 정도까지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코치님,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코치님께서는 좋다고 말해주시지만 나로서는 아직 원하는 정도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부족함부터 짚었다.

커터가 휘는 부분도 이상적이었다. 왕옌청은 "원래 조금씩 휜다. 정확한 건 데이터 수치를 봐야한다"면서도 "나는 고치고 싶은데, 팀에서는 좋다고 한다. 동료들과 코치님들이 좋으니까 잘 쓰자고 한다”며 웃었다.

또 몸쪽 공략도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 그는 "코치님께서 몸쪽 승부를 강조한다. 그게 안 되면 성공할 수 없다고 하신다. 여러 구종을 몸쪽으로 자꾸 던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2번 안현민, 3번 김도영은 향후 리그에서 만날 대표 강타자다.

이들을 먼저 만난 소감에 대해선 "오늘 첫 상대를 해봐서 아직 선수들의 스타일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다. 한국에 가서 계속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일단 건강이 최우선이다. 올해 목표는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150이닝으로 잡았다. 그러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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